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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활

침대만들기ver10 (완성)

우리부부는 주희의 잠버릇으로 부터 우릴 보호하기 위해 전부터 침대를 사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놀라운 가격에 몇번 좌절 ㅜ.ㅜ

심해지는 주희의 발길질에 도저히 안되겠다 시퍼 다시 가구점을 전전긍긍 여전히 비싸다

솔찍히 비싼게 문제가 아니라 원가를 보면 진짜 이게 아닌데 싶어서 못사겠다.

그래서 이번엔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전에 가구점에서 보아온 놈중에 맘에 드는놈을 벤치마킹솔직히 말해 표절 으흐흐

그래서 선택된 모델이 이놈이다.



주희 다른 것을 선택 했지만 형태도 비슷하고 어짜피 이대로 만들것도 아닌데 그냥 내눈에 이뻐보이는 모델이다

친절하게 판매사이트에 대충의 치수가 나와 있는것 아닌가 ㅎㅎ



일단 대충의 구상을 머리속에 넣고기둥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하자 마자 밀려오는 후회 괜히 했다는 생각이 넘실거린다.

다리만 치수대로 자르고 오후내내 문질렸다. 근데 색을 칠하고 다시 문질러야 된나는것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

여기서 고만 할까 ??

어떻게 다리는 완성

사진을 보니 1by판재를 사용한것 같은데 괜히 약해 보이는것 같아 2*6 구조목을 사용했다.

요즘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엄청 올라서 ㅜ.ㅜ

구조재는 스토렌소것 no2 스프러스를 사용했다 클라우스너 레드파인이 무늬가 이쁘긴하나 품절인데다 무겁고

아무래도 스프러스가 휨변형이 적을것 같아서 선택 했다. 이왕이면 j그래이드면 좋은데 아쉬운대로 쓸만 하다.

완성된 다리의 모습 iso1600이라 노이즈가 자글자글 하지만 작품사진도 아닌데 ㅎㅎㅎ



이제 부자제를 구입 해야겠다. 인터넷 철천지에 가보았다.

역시나 쓸만한 물건들이 많이 있는데 돈이 문제집에서 칠을 하려니깐 냄새가 문제라 워싱페인트를 선택했다.

위싱중에서도 에그그로스 이놈이 제일 비싸다 236ml에 6800원 2개의 색으로 6통을 구입했다.

물론 남을것 같지만 모자르면 택배비가 더나가서 남으면 중에 다른것 만들때 써야겠다.

뭐하나 시작하려니깐 사야될것 너무 많다

이중 가장 아까운것은 나사다 500개씩 포장되어 있단다 ㅜ.ㅜ 한 100개 있으면 되는데

그래도 이놈을 써야 단단하게 고정이 되고 조일때 갑판과 을판이 뜨지 않는다 그리고 머리가 별모양으로 되어있어 헛도는 일

도 없다 사선으로 조일때도 그냥 십자머리보다 훨편해서 눈물을 머금고 구입했다..

그리고 나사머리자리 파는 드릴날도 사고 기타등등 엄청 샀다.





얼마전 카페에 빌려달고한 전동드릴이다 ㅎㅎㅎ 독야청청님이 흔쾌히 빌려주셨다 보니깐 14볼트짜리 이정도면 전기드릴이

필요없을것 같다.. 감솨감솨



오늘 절단해가지고 온 놈들이다 정말 무겁다 엘리베이터를 3번이나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옮겼다

작은방에 풀어놓으니 한가득 언제 칠해서 조립 한다지




이놈은 다리 전에 보았을거다



이놈들은 매트리스 깔판이다



머리판 만들놈들이다



이놈이 깔판인것 같다 먼저놈은 아래판인것 같다 ㅎㅎㅎ




그리고 머리판 아래판 깔판들을 연결할 재료와 사다리 특히 사다리 깍는데 힘들었다 곡선만 있으니

직소로 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110v라 쓸수가 없었다 oTL 그래서 그라인더로 갈았다.

먼지 엄청 먹었는데 이런날은 삼겹살 먹어줘야 되는데



오늘 나무값을 결재하니 103900원 뺑끼값이랑 하니깐 164450원 ㅜ.ㅜ 그냥 살걸 매트리스 사면 그냥 삼십만원은

넘을것 같다 그나마 760000원짜리를 빼끼는거라 위안이 되지만

혹시 따라 만들분들을 위해 부품 싸이즈를 적어본다

다리 40*140*900 4개

머리판 19*185*950 6개

아래판19*185*850 6개

머리판가로바 19*90*1110 2개

아래판가로바 19*90*1110 2개

매트리스깔판 19*185*1110 6개

외부 장바 19*185*2000 2개

상단안전바 19*140*2000 1개

상단안전바외측 19*140*1410 1개

사다리 측판 19*185*5102개

사다리디딤판 19*140*360 2개

사다리연결판 19*90*360 1개

안전바연결판 19*90*510 1개

목재의 재단 규격이다 이것이 절대적인것은 아니고 슈퍼싱글사이즈 침대라고 생각하면 되것다

근데 오늘 택배가 안와서 더이상 작업이 진행이 안돼고 있다 얼렁 해서 치워야 되는데

내일 오면 부지런히 칠해야것다.

드디어 왔다 허겁지겁 박스 풀고 내용물을 확인 했다

이런 줸장 연두색 3개 보라색 3개 시켰다고 생각했는디 보라색만 6개


급히 아는 공방에서 연두색과 스펀지 붓을 구입했다 찾는데 30분은 소비했다 바로 앞을 두번이나 지나갔는데도 못보고

ㅜ.ㅜ 어째든 총 18000원 계속 돈만 들어가고 진행은 안되고 있다



이놈이 헤펠레목공용 피스다 대가리 모양이 별모양인데다 가운데 홈있어 사선으로 작업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고하는데

아직 안해 봐서 모른다



일단시작 사진은 미경씨가 수고해 주었다 ㅜ.ㅜ 방에서 칠을 하려니깐 진짜 가관이 아니다

그래도 친환경 천연페인트라 그런지 냄새는 하나도 안난다




초상권 관계상 뒤머리만 올린다 ㅎㅎ

연두색은 그런대로 좋았는데

보라색은 영 느낌이 안난다 다시 사포로 밀고 다시 칠해야겠다 제일 많이 하는일이 사포질 같다 샌더기를 하나 사던지해야지

넘무 힘들다


주희도 칠해본다고 난리다 역시 방바닥에 난장판만들고 옷에 묻히고 다리에 묻히고 막페인트 튀기고 그래도 열심히다

화내지말고 지켜봐야겠다 그래도 화가 머리끝까지






침대주인 사진은 3장 ㅎㅎㅎ

일단 초벌은 다칠했다 연두색은 회사로 가져가 위부분을 다듬어야겠다..

방은 언제 정리하지 ㅜ.ㅜ


으흐흐 회사에서 빌려온 전기드릴이다 이놈으로 구멍을 일단 미리 뚫고나서 피스를 박아야 나무가 깨지지않고

딱달라붙는다



오늘 사무실에서 손질좀 한 머리판과 밑판이다 귀퉁이에 각좀 주고 그라인더로 면을 좀 밀었더니 맨질매질 하다





이놈들은 포인트로다가 몇개 샀는데 마데차이나다 역시 이런건 중국에서 만들어 줘야 싸다..



롤러랑 바니쉬를 주문했는데 택배포장 한번 기가막힌다 ㅎㅎ난 처음에 후라이팬이 온줄 알았다




사무실에서 또 맞추어온 보강목 이놈들이 주희의 점프를 지탱해주는 놈들이다

근데 안보이는데 쓰는놈들이라 그냥 대충해서 가져왔다



옆판인데 보라색이 넘무 짙게 칠해서서 사포로 엄청 밀어댔다 손에 물집까지 잡혔다

그래도 문질러 놓으니깐 보기도 좋은것 같고 맨질맨질 하다



위에 사진 확대사진이다 여기에 바니쉬를 바르면 마감이 끝난다.



천연바니쉬인데 수입은 도저히 비싸서 못 사겠고 국산으로 구입했다.

1l에 15000원 수입품은 236ml에 8000~9000원 국산도 좋겠지뭐


드디어 아래판이 완성되었다 디따 무거워서 나중에 조립할때 문제가 될것 같다




사다리도 완성 그나마 제일 손쉽게 만든녀석이다 작으니깐 ㅎㅎ



옆판에 깔판지지목을 덧대었다, 긴나사가 없어 홈에버에서 구입했는데 20개 1350원 완존 도적놈이다.

어째든 이놈들도 완성


드디어 완성된 머리판과 아래판 옆판을 조립했다

근데 완성되면 주희방에 들어갈 수가 없어 주희방에서 조립




장식품들도 다시 문질러댔다 너무 작아서 문지르기도 어려웠는데 화장실이 장난이 아니다



깔판을 깔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옆판을 붙이고나니 길이가 40mm나 줄어있었다 ㅜ.ㅜ




ㅜ.ㅜ 큰일이다 침대사이즈가 1100인데 내경이 1070 으악 미경씨는 절대로 안들어간다고

하는데 내일 매트리스가 오면 어거지로 넣어봐야겠다 만약 안들어가면 ㅜ.ㅜ 머리판과 아래판을 잘라서

40mm를 늘리는 대공사를 해야한다 . 제발 어거지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매트리스가 와서 넣어보니 잘 안들어가긴해도 들어갔다 우히히

그래서 본격적으로 작업개시 일단 3cm긴 깔판을 모두 잘랐다

그리고 나서 보강목을 대어 놓은상태



깔판 고정까지 끝내고 장식들을 부착 했다

물론 장식의 위치는 모두 주희가 결정 했다 ㅎㅎ

그런데로 이제 마무리가 되어간다

그래도 마감칠 두번 더해야되고 다시 사포질 해야되는데



그러고 보니 사다리를 빼놓고 칠을 했다 제일 두겁게 칠해야된는 사다리인데 ㅜ.ㅜ



드디어 완성 거의 10일 동안 매달려서 오늘에야 완성 했다

처음 하는거라 좀 시행착오도 거쳤지만 나름대로 만족 으흐흐

그래도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


일단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목재값이 103900원

잡자재 60550원

추가 페인트 18000원

사포 1600원

수성바니쉬 및 롤러 16000원

매트리스 130000원

택배비 2500원

총 332550원

뜨아 그냥 하나 사는게 났겠다

또 침구도 별도로 사야 되니까 한 100000원 정도 추가하면

대락 430000원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는다

물론 원목침대값은 700000만원 이사에 매트리스도 동급으로 하려면 100000원 이상 추가

해야 되지만 인건비 생각하면 ㅜ.ㅜ




이것으로 침대 제작기를 마친다

뭐니뭐니 해도 주희가 아빠 고맙다고 한말이 모든 수고를 보상해 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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